- 1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서 겨루기·품새·파워격파 경기 펼쳐져
- KTA 세계시범&격파선수권 대표선발전 병행…노도균·이선영 등 6명 태극마크
- 전자호구·VAR 도입해 공정성 강화…13일 시범경연·격파대회로 열기 이어가
[태권K미디어=이기성 기자]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서막을 여는 WT 문화축제 오픈대회가 1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태권도 선수와 동호인들은 겨루기·품새·파워격파 전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루며,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춘천시와 대한태권도협회(KTA)가 공동 주최하고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태권도 유망주와 동호인이 실력을 겨루는 오픈대회에 더해, KTA 강원·춘천 2026 세계시범&격파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이 함께 열리며 경기장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오픈대회에서는 ▲겨루기 개인전 및 3인조 단체전 ▲공인품새 개인·페어·단체전 ▲파워격파 등 다양한 종목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태권도의 기본기와 정교한 기술, 경기 운영 능력을 두루 선보이며 수준 높은 승부를 펼쳤다.
특히 이날 병행 개최된 KTA 2026 세계시범&격파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에는 국내 정상급 격파 선수들이 총출동해 세계무대 출전권을 놓고 자웅을 겨뤘다. 분야별 우승을 차지해 태극마크를 단 선수는 ▲노도균(비상태권도장) ▲이선영(한국체육대학교) ▲고정현(경희대학교) ▲정예나(경희대학교) ▲윤재현(용인대영도) ▲김다윤(비상태권도장) 등 6명이다. 이들은 13일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열리는 세계태권도 시범경연 및 격파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다.
대회 운영에도 최신 시스템이 총동원됐다. 조직위원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 최신 경기 규칙을 전면 적용했으며, 겨루기 A리그에는 전자호구와 전자채점시스템, 비디오판독(VAR)을 도입해 판정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선수단 편의와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조직위는 인천국제공항과 춘천을 잇는 전용 수송편을 지원하는 한편 선수단 전용 셔틀버스를 상시 운영했다. 경기장 내에는 의료진을 상주 배치하고 안전보험을 적용하는 등, 국제대회 수준의 안전망을 촘촘히 갖췄다.
한편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13일 세계태권도 시범경연 및 격파대회로 열기를 이어간다. 이어 14일에는 공식 환영식이 열리며 AI 미디어파사드 퍼포먼스와 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15~16일에는 WT 공인 G4 등급 세계태권도월드컵팀챔피언십시리즈, 18일부터는 2026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잇달아 열려, 7월 한 달간 춘천은 그야말로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聖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세계 각국 선수들이 춘천에서 기량을 겨루고 교류하는 모습 자체가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 춘천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남은 대회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 태권도를 통해 문화와 관광, 국제교류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